뮤지컬 ‘아마데우스’ 연출자 프랑소와 슈케 (Francois Chouquet)
노래·안무 등 각 장면마다 세부적으로 수정
25~28일 용인포은아트홀, 최고의 공연 선사
<아마데우스>는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인간적인 고뇌를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모차르트가 음악여행을 떠나는 시점부터 시작해 사랑, 절망, 성공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를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오리지널팀의 아시아 최초 내한공연인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프랑소와 슈케(Francois Chouquet)는 경기일보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하게 됐다. 첫 내한 소감은.
“한국에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 한국의 뮤지컬을 보기 위해 이미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다. 공연의 수준이 높고, 아티스트들의 뛰어난 재능에 항상 놀라곤 했다.
특히 한국 관객들이 뮤지컬에 대해 얼마나 조예가 깊은지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은 우리에게 이번 공연은 새로운 모험이다. 하루 빨리 한국관객들을 만나 우리의 열정을 함께하고, 공연이 이루어지는 동안 그 열정 속으로 관객들을 이끌고 싶다. 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라는 놀라운 인물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
-<모차르트 오페라 락>에서 <아마데우스>로 명칭을 바꿨다. 어떤 변화를 의미하는지.
“작품 자체의 변화를 의미한다기보다 한국 관객들에게 좀 더 이 작품을 깊이 있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이름을 고민하던 중에 제안을 받게 됐고, 충분히 그 의도를 느낄 수 있는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마치 어린 아이와도 같고, 세상을 향해 돌진하는 파격적인 인물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보여 주는 것이 우리 작품이기 때문이다.”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각 장면마다 세부적으로 수정을 했다. 이는 음악의 천재 중 한 명인 모차르트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아울러 몇몇 노래와 안무도 수정했다.”
-한국 팬을 위한 특별한 장치 혹은 이벤트가 따로 있는지.
“연출적인 측면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장면을 넣었다. 서프라이즈의 자세한 내용은 공연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연출가로서 <아마데우스>를 200%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면.
“모차르트의 삶은 인간의 열정과 감정들을 가로지르는 여행과도 같다. 사랑, 기쁨, 성공, 무언가를 해내려는 의지뿐만 아니라 역경과 운명의 장난에 맞서는 싸움과 같은 다양한 면이 존재한다. 관객들이 비범한 모차르트인 미켈란젤로, 미스테리한 살리에리인 로랑, 그리고 다른 모든 배우들과 함께 우리의 노래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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