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된 인천시체육회가 처음으로 구성한 임원진에서 지역 내 전문 체육인이 전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시 체육회 등에 따르면 체육회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30명의 신임 임원 선임 안을 승인했다. 임원은 최대 35명까지 가능하며 감사 2명과 당연직 3명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 같은 임원진에 전문 체육인이 단 한 명도 포하되지 않아 체육회가 지역 내 체육인을 배제시킨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
이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이사를 희망하는 인천 지역 출신 체육인이 있었지만, 이들 모두 제외됐기 때문이다.
인천의 한 체육인은 “인천 체육의 역사를 이끌어온 사람들이 통합 체육회 출범 후 첫 이사진 구성에 빠진 것은 인천 체육 발전을 방해하는 것과 같다”며 “이번에 선임된 이사들을 살펴보면 지역 상황에 대해 얼마나 파악하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체육회 한 관계자는 “대한체육회에서 내려온 규정에 따라 임원을 구성했다”며 “비경기인과 여성임원, 생활체육회 관계자 등 정해진 비율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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