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보건소 지카바이러스 상활실 운영

과천시 보건소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감염증 대응 상황실을 자체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최근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태평양 섬지역 등 유행지역이 급격히 확산되고 국내에서도 의심환자 신고가 지속적으로 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사전에 예방하고 감염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상황실은 24시간 운영되며,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유관기관에 협조를 의뢰해 신속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보건소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동시에 임산부의 유행지역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하는 등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 사항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희범 보건소장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를 다녀온 시민들이 두통, 결막염,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유관기관과 연계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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