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서도 메달 도전”
23일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일반부 개인경기 20㎞ 경기에서 1시간00분57초5로 금메달을 획득한 전제억(포천시청).
지난대회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전제억은 이번 대회 첫 경기인 개인경기에서 금빛질주를 펼치며 다관왕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제억은 “지난해부터 몸이 좋지 않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이 컸는데 다행히 사격도 잘되고 운도 잘 따라줘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람이 많이 불어 사격에서 어려움이 컸다는 전제억은 “매년 사격 때문에 금메달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대회를 앞두고 사격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라며 “남은 스프린트와 계주, 혼성계주에서도 최선을 다해 더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지를 오가며 국제대회에 참가했다는 그는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비록 순위권과 거리는 멀었지만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바이애슬론이 비인지 종목인 한국과 달리 유년시절부터 체계적인 단계를 밟고 성장하는 외국 선수들의 시스템과 노하우 등을 보고 배우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제억은 “평창동계올림픽이 2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체력과 기술을 보완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정상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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