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실천본부 여론조사 일자리·공직자 부패척결 뒤이어
국민들은 4ㆍ13 총선에서 다뤄져야 할 의제로 ‘생활경제’와 ‘공직자부패척결’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해 11월23일부터 약 3개월간 전문가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ㆍ2ㆍ3차 델파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에 의뢰해 2월20, 21일에 걸쳐 전국의 19세이상 남녀 성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정책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정책수요조사 결과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의제에 대해서는 ‘서민 살림살이 질 향상(16.2%)’, ‘일자리 등 청년문제 해소(14.6%)’, ‘공직자 부패척결(14.5%)’, ‘복지갈등 조정(13.3%)’, ‘지방경제 활성화(9.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20대는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21.3%)’, 30대는 ‘서민 살림살이 질 향상(28.2%)’, 40대는 ‘일자리 등 청년문제 해소(20.5%)’, 50대는 ‘일자리 등 청년문제 해소(17.4%)’, 60대 이상은 ‘서민 살림살이 질 향상(15.6%)’를 선호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서민 살림살이 질 향상(19.2%)’, ‘공직자 부패 척결(14.2%)’, ‘복지갈등 조정(11.4%)’ 순으로, 여성은 ‘일자리 등 청년문제 해소(20.9%)’, ‘복지갈등 조정(15.2%)’, ‘공직자 부패척결(14.7%)’ 순으로 응답했다.
경기ㆍ인천 지역은 ‘서민살림살이 질 향상’이 19.6%로 가장 높았다.
이번 정책수요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을 순환으로 물어보는 유선 임의전화 조사(ARS 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이광재 매니페스토본부 사무총장은 “이제부터는 제도정치권이 유권자가 듣고 싶은 총선의제에 적극적으로 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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