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선관위에 80대 노인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 마쳐 화제

포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80대 노인이 24일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화제가 되고 있다.

 

군내면에 거주하고 있는 임도빈(79) 예비후보는 이곳 청송초교 출신으로 평생 농사일을 해 온 농민으로 알려졌다.

임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지난해 서 시장이 불미스런 일을 당하고고도 버젓이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고, 지역 국회의원까지 동조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여러가지 상황을 설명, 일시적인 생각으로 한 것이라면 철회할 수 있다고 조언했지만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며 “기동성도 약해보여 끝까지 완주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등록비 300만원을 입금했으며, 농지를 많이 소유한 부농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써 포천·연천 총선 예비후보는 5명으로 늘었다.

 

포천=김두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