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이웃 위한… 광주판 ‘러브하우스’

G하우징 리모델링사업 실시 거실 등 주거환경 개선 지원

광주시는 정부의 집수리지원(수선유지급여사업)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생활 편의 및 안전을 도모를 위해 ‘2016년 G하우징 리모델링사업’을 시행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G하우징 리모델링사업은 관내 건설업체의 자재·인력 등 재능기부를 통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14개 업체가 참여, 3천만원 상당의 사업비가 모금됐다.

 

시는 올해 컨테이너·비닐하우스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 주거취약계층 11가구에 부엌, 화장실, 거실 등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부분을 우선 지원한다.

 

도배, 장판 및 경미한 전선교체 등 경미한 보수가 필요한 가구는 광주시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 연계사업’으로 지원한다.

 

차상위 계층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주택 단열공사를 지원하는 에너지관리공단의 ‘햇살하우징사업’과 ‘농어촌주거환경개선 사업’ 등 유관기관 사업과 연계를 통해 많은 취약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광주소방서와 협력해 건설업체 등에서 기부한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작년 110가구 보급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100가구에 보급한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에 더 많은 관내 건설업체가 재능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민간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주거취약계층 집수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 및 집수리가 필요한 차상위 저소득가구는 광주시청 주택과(031-760-4487)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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