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경기 중 무릎 부상을 당하전까지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16을 기록하고 견고한 수비력까지 펼치며 팀의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강정호의 활약은 올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한국 타자들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강정호는 작년 성적에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파이리츠 시티 훈련장의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강정호는 “작년에는 성공적이라기보다는 어느정도로만 적당히 한것 같다”며 “아직 보여줄 게 많다”고 데뷔 시즌을 돌아봤다.
이날 첫 공식 전체훈련을 순조롭게 소화한 그는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수비하다가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부딪혀 왼쪽 무릎 부위에 큰 부상을 당한 강정호는 “올해 목표는 일단 빨리 낫는 것”이라며 복귀 열정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거 동료가 된 박병호와 김현수에 대해서는 “모두 잘하면 서로 좋을 것이다. 다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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