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 금빛 활강 “4관왕도 문제없어”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女일반 프리스타일 金
道, 종합점수 885.5점… 선두 질주

▲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알파인 슈퍼대회전 남자 고등부 경기가 열린 24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서 최종학(남양주 동화고)이 민첩하게 기문을 통과하며 슬로프를 질주하고 있다. 오승현기자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1인자’ 이채원(경기도체육회)이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채원은 24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프리스타일 10㎞ 경기에서 29분41초4를 마크하며 강원 평창군청의 주혜리(32분15초7)와 한다솜(33분05초4)을 가볍게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6년 전국동계체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1번째 동계체전에 출전한 이채원은 첫 경기에서 개인 통산 61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4관왕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제목 없음-2 사본.jpg
스키 알파인에서는 여자 중등부 슈퍼대회전 임승현(성남 낙원중)이 46초64를 기록하며 김서현(서울 거원중·46초21)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종목 남자 고등부 이한희(군포 수리고)와 여자 고등부 한지혜(남양주 판곡고)도 각각 42초75와 44초93을 기록해 준우승했다. 

바이애슬론에서는 여자 고등부 스프린트 7.5㎞의 정주미(포천 일동고)가 23분56초2로 김주란(강원 대화고·23분41초6)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남자 중등부 스프린트 6㎞의 조진수(포천 이동중)도 19분28초3으로 정세영(강원 황지중·19분12초4)에 이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 밖에 스키 알파인 여자 일반부 슈퍼대회전 노진솔(한체대·45초26),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프리스타일 15㎞ 김정민(도체육회·42분22초5), 바이애슬론 남자 고등부 스피린트 10㎞ 하정호(일동고·30분07초1)는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경기도는 금 69, 은 60, 동메달 59개로 885.5점을 득점해 서울시(671.5점·금53 은44 동39)와 강원도(463.5점·금28 은37 동26)에 앞서 선두를 달렸다.

홍완식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