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건설이 전력공급 문제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합동지원반을 꾸려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최근 대규모 투자 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과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현재 LG디스플레이 파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공장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가동 중인 범부처 지원반을 삼성전자 평택공장 등 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으로도 지원 범위를 넓히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평택공장은 안성시와 충남 당진시 등의 반대로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 공급원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산업부는 또 삼성전자 평택공장 인근 고덕IC의 완공시기를 당초 목표였던 2018년 중반에서 2017년으로 단축, 반도체 운송과 관련한 애로 사항도 조기에 해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해 앞으로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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