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10개 TOC, 타당성 검토 용역 협정
인천항 내항 부두운영회사 통합이 순항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 내항의 10개 부두운영회사(TOC)는 25일 IPA 대회의실에서 ‘내항 TOC 통합 타당성 검토 및 방안 수립 연구용역’ 추진 공동협정을 맺었다.
IPA와 내항 부두운영사들은 협정을 토대로 4월 초까지 용역주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은 내항 TOC를 하나의 단일회사로 통합하는 방안과 기능별, 화종별, 부두별로 2~3개 회사 형태로 통합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방향의 연구로 진행된다.
특히 IPA는 통합 운영사에 지분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에 따라 TOC와 노조, 정부와 IPA가 합의하면 내항 부두운영체계 정비도 마무리된다.
내항 TOC 통합은 내항의 화물 물동량 감소와 부두운영사 간 출혈경쟁에 따른 운영난 가중,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선결과제 해소 방안으로 검토됐다. IPA와 TOC가 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만큼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강동철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은 “부두운영회사 통합은 기존 내항 운영방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모든 관련기관이 힘과 지혜를 모아 최적의 방안을 찾아 상생하는 방안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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