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안 밤 늦게까지 진통 계속…선거구 획정위, 제출시한 지키지 못해 “오늘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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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선거구 획정안, 연합뉴스
선거구 획정안.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 획정위가 지난 25일까지도 선거구 획정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국회가 요구한 제출 시한을 결국 넘겼다.

선거구 획정위는 지난 23~24일에 이어 지난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로부터 넘겨받은 여야 합의안인 ‘지역구 253석-비례 47석’안을 기초로 구체적인 지역선거구 획정안 도출을 시도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야 성향으로 나뉜 획정위원들 간 견해차가 컸기 때문이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23일 오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등이 합의한 선거구 획정기준을 선거구 획정위에 송부하면서 25일까지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도록 했다.

선거구 획정위는 인구 상·하한 기준에 따라 통폐합 또는 분구되는 지역과 시ㆍ군ㆍ구에서 경계 조정이 필요한 지역을 놓고 획정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끝내 제출기한을 지키지 못했고, 선거구 획정위는 26일에도 전체회의를 소집해 획정한 의결을 시도할 방침이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26일 오전 10시 회동, 선거구 획정안 처리를 논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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