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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보안 뚫고 중국인 선원 또다시 밀입국

승인 2016-02-27 10:50
김미경 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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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보안이 또다시 뚫렸다.

 

인천항보안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0시56분께 인천 내항 4부두에서 중국인 선원 A씨(33)가 사다리를 이용해 보안 울타리를 뛰어넘어 달아났다.

 

이처럼 외국인 선원이 인천항 보안울타리를 넘어 밀입국한 것은 올해들어 3번째다.

 

보안공사 측은 A씨가 컨테이너 부두 인근에 있던 3m짜리 작업용 사다리를 사용해 2.7m 높이의 보안울타리를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내항 부두를 순찰하던 보안공사 직원이 이날 오전 1시28분께 사다리를 발견하고 종합상황실에 보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보안울타리를 넘는 것은 확인한 것이다.

 

당시 보안공사 종합상황실에는 근무자 6명, 부두 인근에는 순찰요원 4명이 각각 배치돼 있었으나 A씨의 밀입국을 막지는 못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6일 0시18분께 인천북항 현대제철 부두에서 베트남인 화물선 선원 B씨(33)가 보안 울타리 상단부를 자르고 밀입국했으며 17일 오전 4시19분께 인천북항 동국제강 부두에서도 중국인 화물선 선원 C씨(36)가 울타리를 넘어 달아났다. 이들은 모두 현재까지 검거되지 않았다.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경찰과 함께 A씨 등 밀입국한 선원들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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