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금 80·은 73·동 71 압도적 1위
빙상 4관왕 고병욱, MVP 선정
‘체육웅도’ 경기도는 지난 26일 열전 4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에서 금 80, 은 73, 동메달 71개로 1천266.5점을 득점, 서울시(979.5점·금60 은51 동46)와 강원도(950.5점ㆍ금54 은66 동49)의 추격을 가볍게 뿌리치고 1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특히, 최강 전력의 빙상이 대회 종목 13연패를 달성했으며, 컬링과 스키가 2위, 바이애슬론이 3위에 입상하는 등 5개 정식종목 중 4개 종목이 입상하는 전력을 과시했다.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에서 4관왕을 차지한 고병욱(26·의정부시청)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MVP 수상자가 나온 것은 지난 1999년 제80회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또 빙상 쇼트트랙 남고부 김다겸(고양 행신고)과 한동석(성남 서현고), 남초부 이동현(양주 덕현중)은 4관왕, 스키 크로스컨트리의 ‘살아있는 전설’ 이채원(경기도체육회), 빙상 쇼트트랙 여중부 서휘민(안양 부림중), 남자 대학부 이효빈(경희대)은 3관왕에 오르는 등 4관왕 4명, 3관왕 3명, 2관왕 12명 등 총 19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스키 알파인 남고부의 이한희(군포 수리고)는 지난 26일 열린 회전(1분40초55)과 복합(93.20점)에서 2관왕을 달성했으며, 같은 종목 여자 일반부 노진솔(한체대)은 복합(82.13점)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이채원도 클래식 5㎞(15분54초0)와 복합(45분35초4)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개인통산 63개의 동계체전 금메달을 수집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스키 알파인 여중부 김진슬(서창중)이 회전(2분04초14)에서 1위에 올라 금 1, 은 3, 동메달 5개로 259점을 획득, 지난해와 같은 11위에 머물러 당초 목표인 10위 도약에는 실패했다.
홍완식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