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월드컵 우승
원윤종-서영우 조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9초50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49초59로 1위, 2차 시기에서 49초91로 2위에 올라 합계 1위를 차지한 원윤종-서영우는 지난달 23일 5차 대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원윤종-서영우는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원윤종-서영우는 올 시즌 8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7위에 올랐다. 내년 시즌도 잘 치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 두 선수의 목표다.
원윤종은 경기가 끝나고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잊지 못할 시즌이 될 것 같다. 코치, 트레이너, 엔지니어 등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평창올림픽이 2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점을 채우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면서 “스타트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겠다. 여름에는 최대한 스타트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켈레톤의 윤성빈(22·한국체대)은 전날 열린 월드컵 8차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1초3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여덟 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낸 윤성빈은 세계랭킹 2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윤성빈은 “평창에서 계속 연습해 2년 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봅슬레이대표팀과 윤성빈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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