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 15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 최규진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낼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감독은 “이번 동계체전은 통합체육회 발족 후 처음 치러지는 종합 스포츠대회인 만큼 부담이 컸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선수 및 지도자, 가맹단체 임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15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 영광을 1천270만 경기도민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동계스포츠의 경쟁 시·도인 강원도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한 뒤 우수선수 영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거센 도전이 예상됐다”라며 “정상 수성을 위해 가맹경기단체 실무자들과 선수들을 직접 만나며 유기적으로 소통한 것이 종합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2년 앞두고 동계종목을 대표할 도소속 선수가 없다는 지적에는 “우수선수를 육성하고 영입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마음편히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실업팀 창단이 시급하다”며 “단편적으로 우수선수를 도체육회 관리선수로 지정하고 단기간 지원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한민국 동계체육 발전을 위해 어느 방법이 좋을지 임·직원들과 신중히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총감독은 “도체육회 임ㆍ직원은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에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체육회가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동계종목의 실업팀 창단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완식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