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조재혁 브런치콘서트 피아노 연주부터 해설·진행까지
고양서는 보컬리스트 특집 바다·정인 등 매력만점 무대
수원에서는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조재혁의 아침 클래식>이, 고양에서는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보컬리스트를 만날 수 있는 <2016 아침음악나들이 보컬리스트 특집>가 준비돼 있다.
클래식 향기로 물드는 수원의 아침
수원문화재단이 준비한 브런치 콘서트 <조재혁의 아침 클래식>은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진행,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해설 및 진행, 피아노 연주까지 맡아 매월 색다른 주제와 출연진으로 꾸며진다.
오는 18일 열리는 오프닝 무대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단독 무대로 구성된다. 세계 최고의 음악 사관학교인 맨해튼 음대와 줄리어드 음대 시절부터 국내 음악 및 방송 활동까지 특별한 추억이 담긴 음악과 이야기가 따뜻하게 펼쳐진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발트슈타인’, 쇼팽의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등을 연주한다.
이어 다음달 15일 열리는 두번째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첼리스트 김민지와의 합동무대다. 슈만 피아노 소나타 제2번, 프랑크 첼로 소나타와 더불어 조재혁과 김태형이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을 들려준다.
5월20일 세번째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소프라노 김성혜가 함께 한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25번 ‘뻐꾸기’,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봄’ 등 봄을 주제로 한 명곡들이 연주한다.
상반기 마지막 무대(6월17일)는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플루티스트 박지은, 소프라노 양지영,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출연한다. 서울시향 수석 출신 부부인 채재일과 박지은의 아름다운 목관악기 앙상블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출신의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반주한다. 문의 (031)250-5300
매혹적인 목소리로 유혹하는 고양의 아침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오전 11시에 마련한 <2016 아침음악나들이 보컬리스트 특집>은 이 시대 최고의 보컬리스트를 만날 수 있는 무대로 꾸몄다.
첫 무대인 3월31일에는 원조 걸그룹 S.E.S 리드보컬에서 최고의 뮤지컬 디바로 우뚝 선 바다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카르멘’ ‘모차르트’ ‘미녀는 괴로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작품을 통해 뮤지컬 디바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이어서 5월26일 매혹적인 보컬리스트 정인의 공연이 펼쳐진다. 정인은 ‘사랑은’ ‘장마’ ‘월간 윤종신’의 ‘오르막길’ 등의 명곡들로 유명하다. 최근 신보를 발표하며 여느 때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정인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9월29일 여심을 저격하는 중후한 보이스의 JK김동욱이 아침음악나들이의 문을 두드린다. 드라마 ‘위기의 남자’ OST ‘미련한 사랑’으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방송사에서 기획한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정상급 보컬리스트로서의 실력을 당당히 인정 받았다. 팝과 소울을 넘나드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깊고 울림 있는 가창력으로 가을에 꼭 맞는 감수성 어린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인 11월24일은 뮤지컬 스타 홍지민이 화려하게 장식한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복면가왕’에 ‘네가 가라 하와이’로 출연해 10~11대 가왕을 차지해 최고의 노래실력을 겸비한 실력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날 무대는 홍지민의 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다. 문의 1577-7766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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