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원정경기를 하루 앞둔 1일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기에 온 목적은 승리를 하기 위해서 왔지 지려고 온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 감독은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첫 경기에서 아쉽게 비겼다”면서 “2차전은 비록 원정경기지만 준비를 잘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출신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상강은 1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에 1대2로 패했다. 수원은 감바 오사카와의 1차전에서 유스팀 출신 신인들을 대거 내세웠지만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 감독은 “상하이 상강은 좋은 선수들이 많고 강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를 대비해 준비를 잘 해온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중국에서 활약한 뒤 서울 이랜드 등을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에 재입단한 수비수 조원희는 “상하이 상강과 멜버른 빅토리의 1차전을 분석하며 많은 준비를 했다”라며 “중국에 2년 만에 오게됐는데 원정 경기지만 승리해서 돌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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