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은 직장·대형마트는 능률 ‘JOB았다’
‘인력매칭’ 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 물꼬
“주민들은 대형마트·쇼핑몰에 취직해서 좋고, 업체는 지역 주민이 일하면서 능률이 높아지고…. 지역 경제 발전·활성화에 모두 큰 도움이 됩니다.”
인천시 연수구가 지역 내 대형마트에 주민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와 대형 쇼핑몰 등의 신규 입점 때 사전에 구와 구인·구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등 연수구만의 일자리 창출 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1일 구에 따르면 취업정보센터를 비롯해 언제나 면접실,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하고, 연수 일자리 어울한마당 및 상설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총 1천800여 명이 취직하는 등 매년 10~15%씩 성과가 늘어나고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대형마트와 쇼핑몰과의 상생이다. 대형마트·쇼핑몰이 신규로 들어서거나 중·소규모 인력 채용 때 구와 사전에 상의하고, 구는 구인·구직 행사를 열거나 취업정보센터와 각종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경력단절여성 등 직업군에 맞는 적절한 인력을 매칭해준다.
이 때문에 지난해 취업자 중 유통 및 서비스 관련 직장 취업자가 생산직보다 2배 이상 많을 정도다.
앞서 구는 지난 2012년 지역 내 한 대형쇼핑몰과 대형마트가 동시 입점할 당시 일자리 박람회를 잇달아 열었고, 모두 676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구는 지난해도 300여 명 채용 규모의 한 대형마트와 연계해 일자리 지원에 적극 나선 것을 비롯해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쇼핑몰·대형마트에 122개의 일자리를 알선했다.
이 같은 구의 성과로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전국지자체 일자리 대상에서 ‘특별상’과 함께 8천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대형마트 등은 물론 앞으로 지역 기업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