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첨단 과학기술 메카’ 날갯짓

‘K-ICT 3D프린팅 경기센터’ 11일 개소
스마트소재 개발 특화… 섬유·가구中企 지원
창업분위기·환경구축 통해 지역경제 활력 모색

기술혁신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북부지역이 3D프린팅을 통한 첨단 과학기술의 메카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하 경기과기원)은 오는 11일 의정부 용현산업단지 입구에 6천600㎡ 규모의 ‘K-ICT 3D프린팅 경기센터’를 열고, 경기북부지역의 과학기술 인프라 구축과 경제 활성화, 3D프린팅 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K-ICT 3D프린팅 경기센터’는 지역 경제활성화, 3D프린팅과 연계한 기술활용 등을 위해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모한 사업 중 하나다. 의정부시를 비롯한 전북 전주, 대구광역시, 경북 포항 등 4곳이 선정돼 지역 맞춤형 특화센터를 운영한다.

 

경기센터는 기존의 제조업에 치우쳐진 3D프린팅과는 달리 스마트 소재 개발에 특화됐다. 스마트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3D프린팅 장비 3대와 교육용 장비 6대 등을 갖춰 경기북부지역에 밀집한 섬유ㆍ가구 관련 중소기업이 디자인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를 통해 3D프린팅 스마트 소재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제품과 서비스 상용화 등 신산업도 창출될 것으로 경기과기원은 내다보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에 활발한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3D프린팅 센터가 활용된다. 3D프린팅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시제품 개발과 관련 분야 인력양성, 예비창업자 지원 등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멘토링을 통한 3D프린팅 관련 기술 교육, 네트워킹 지원, 액셀러레이터 연계 지원 등이 운영된다.

 

김현창 경기과기원 클러스터육성팀장은 “K-ICT 3D프린팅 경기센터는 경기남부지역의 판교ㆍ광교와 같은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경기북부지역 특화산업을 한 단계 더욱 업그레이드 하고, 첨단 과학기술의 인프라를 조성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과기원은 ‘K-ICT 3D프린팅 경기센터’ 개소식이 열리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 동안 ‘K-ICT 3D프린팅 페스티벌’을 진행해 관련 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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