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년 국비 목표액 2조4,675억 ‘역대 최대’

인천시가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내년 국비 확보 전략을 추진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올해 2조 4천52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는 100억 원가량 늘어난 2조 4천675억 원의 역대 최다 국비 확보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유정복 시장 및 홍순만 경제부시장이 주관하는 국비확보 전략보고회의를 월 1회 실시하고, 재정기획관이 총괄하는 국비확보 전담 책임감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시는 신규사업 추진 및 시비 매칭비율이 낮아 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사업을 토대로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 신규 사업에 반영된 인천발 KTX 등 규모가 크고 국비 지원비율이 높은 교통망 확충 등 SOC 사업에 힘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인천에서 추진된 대규모 사업이 종료되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는 분석이다. 오는 7월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에 따라 연간 500억 원가량의 국비 지원이 종료되는데다 인천AG 주경기장 등 국비 지원을 받는 건설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됐기 때문에 대체 사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 시장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각 실·국장에게 중앙부처 예산서를 확보, 인천지역과 연관성이 큰 사업을 찾을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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