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안전한 선박 운항을 위해 6억 5천만 원을 들여 인천·경기 앞바다에 항로표지시설인 등표 2기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항로표지 설치 지점은 인천 옹진군 신도와 안산 구봉도 인근 해상 등 2곳으로, 썰물 때는 노출되지만 밀물 때는 수중에 잠기는 간출암이 있어 그동안 사고 위험성이 제기돼왔다.
구봉도 등표는 영흥수로를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새로이 설치되며, 신도 등표는 기존 노후 항로표지시설을 보강한 뒤 등화장비를 추가로 달아 설치할 예정이다.
장옥수 인천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항로표지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야간 시인성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인천 앞바다에 설치된 노후 항로표지시설을 꾸준히 정비해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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