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국적 저비용항공사 효율성↑·협력관계 구축 합의

인천국제공항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국적 저비용항공사와 간담회를 열고 운영 효율성 증대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인천공항 지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적 LCC는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지상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운항편이 많이 몰리면 운항 지연이 발생하기도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국적 LCC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상 업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인력과 장비 확보, 항공사별 지상조업 업무 안전관리 전담조직 구성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여객 편의를 높이고자 도입한 자동탑승권발급(셀프체크인) 서비스도 활성화하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셀프체크인은 비자가 필요한 국가로 가는 이용객은 사용할 수 없어 활성화가 쉽지 않았다. 

공항공사와 LCC는 셀프체크인 서비스 협력체계를 구축해 여권인식만 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능을 개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천공항공사 김영웅 운영본부장은 “인천공항공사는 국적 LCC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출·입국 전분야에 걸쳐 협력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에서 국적 LCC 4개사는 지난해 558만 명(11.3%)의 여객을 처리하는 등 전년대비 40.4% 성장률을 보였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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