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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화도읍서 아내외도 의심 ‘차 기름 샌다’ 50대 불러내 살해

승인 2016-03-06 07:29
연합뉴스 webmaster@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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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경찰서는 6일 평소 자신의 아내와 외도한다고 의심한 이웃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정모(6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 5일 8시 30분께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빌라 앞에서 박모(50)씨에게 '차에 기름이 샌다'며 전화를 걸어 불러낸 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평소 지인들에게 "아내가 박씨와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고 말하며 의심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으로 정씨의 행적을 추적해 구리시에 있는 한 모텔에서 정씨를 검거했다. 발견 당시 정씨가 신경안정제와 술을 마시고 의식이 혼미한 탓에 현재 병원에서 위세척 등 치료 중이다.

 

경찰은 정씨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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