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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日 롯데홀딩스 임시주총에서 승리 “분쟁 중단해야…경영권 분쟁 사실상 마무리”

승인 2016-03-06 14:13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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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동빈 회장 승리, 연합뉴스
신동빈 회장 승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대결에서 또 다시 승리했다.

신동빈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가 6일 오전 도쿄(東京) 신주쿠 본사에서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기한 신 회장 이사직 해임 등에 대한 안건을 부결시켰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달 16일 광윤사(고준샤·光潤社)의 소집요청으로 열린 오늘 주총에서 신 회장 이사 해임 등 4가지 안건이 모두 과반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를 통해 소집한 임시주총에서 한·일 롯데의 지주회사 롯데홀딩스 이사로 자신을 선임하는 건, 동생 신동빈 롯데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 등 7명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건 등을 안건으로 제시했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해 7월16일 롯데홀딩스 정기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고, 신 전 부회장은 같은해 1월8일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해임된 바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자료를 내고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의 신 회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자신을 해임한데 대한 신 전 부회장의 반발로 촉발된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 결과를 엄중히 수용, 더는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경영활동에 발목을 잡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롯데는 앞으로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상법상 질서를 저해한 행위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포함,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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