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권혁세(전 금융감독원장) 성남 분당갑 예비후보는 지난 4일 강신철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옛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과 만나 게임산업 육성 및 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권 예비후보가 게임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에 본격 뛰어든 것은 선거구에 자리잡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가 게임업계 매출 10대 기업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는 등 게임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주목받고 있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강 회장과의 면담에서 “게임은 전체 문화콘텐츠 수출의 55%를 차지하는 창조경제의 핵심 유망산업”이라며 “게임은 다른 문화콘텐츠로 파급 효과나 다양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할 수 있어 현재의 정체 상태에서 벗어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주최하는 ‘지스타’(G-STAR. 국제게임전시회)를 메이저 게임업체와 스타트업이 함께 밀집해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유치해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컨벤션센터를 비롯한 기반시설이 조기에 갖춰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국내 게임산업은 한때 세계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으나 사행물로 바라보는 편견과 정부의 강제적·선택적 셧다운제 규제, 중국 게임산업의 급성장 등으로 국내 업체 수가 최근 5년간 절반으로 급감하는 등 고사 위기에 몰려있어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와 강 회장은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함께 검토하고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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