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양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 7명 중 컷오프를 통과한 5명을 대상으로 6~7일 1차 여론조사를 실시, 1ㆍ2위를 기록한 결선후보자 2명을 뽑은 뒤 8일 오전 결과를 발표한다.
결선 후보자 2명은 공천룰에 따라 가점과 감점을 적용하고 경선후보자들의 전력 등을 면밀히 따진 뒤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해 선정한다.
이어 결선 후보자 2명을 대상으로 9~10일 이틀간 당원 500명, 일반유권자 500명 등 총 1천명을 대상으로 결선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11일 오후 7시에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도당에 따르면 양주시장 재선거에 공천신청한 7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컷오프를 통과한 이종호 전 양주시의회 의장, 정동환 전 양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경식 전 양주시의회 부의장, 홍범표 전 경기도의원, 이흥규 전 경기도의원 등 5명이 1차 여론조사 경선을 벌인다.
이종호 예비후보는 3선 시의원으로 의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의정경험을 축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경직되지 않은 사고와 풍부한 정치력,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깨끗하고 정직한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다.
공무원 출신인 정동환 예비후보는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재직시 경영평가를 ‘다’에서 ‘나’로 끌어올리는등 청렴한 경제일꾼, 깨끗한 경제시장을 내세우고 있다.
임경식 예비후보는 시의회 부의장을 지냈으며 예비후보 가운데 20여년간의 당원 활동 경력으로 당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관료 출신 20년을 바꿀 진실한 시장임을 어필하고 있다.
홍범표 예비후보는 2선 도의원으로 도의회 안정행정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의정활동을 통해 200여억원의 도비를 끌어오는 등 새로운 양주 건설에 박차를 가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도의원직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 유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흥규 예비후보는 2006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양주시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뒤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점이 감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7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이종호, 정동환, 임경식 예비후보의 컷오프 통과를 결정했다가 홍범표 예비후보가 반발하자 포함시킨데 이어 성명서를 발표하며 반발한 이흥규 예비후보도 포함시키는등 컷오프 결정 번복을 되풀이해 논란을 빚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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