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에도 올인

▲ 말레이시아1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는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자체 최초로 한국관광공사 말레이시아 지사와 공동으로 ‘경기도, 한국의 숨겨진 보석’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코리아 플라자)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공사는 말레이시아 한국관광서포터즈(Kaki Korea) 100여명을 대상으로 도내 벚꽃 명소, 양평 딸기체험,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Kaki Korea는 한국에 관심이 높은 말레이시아인들이 수시로 한국을 방문,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민간 홍보 대사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개별관광객이 전체 방한관광객의 약 70%를 차지한다.

 

공사는 또 말레이시아인의 60% 정도가 무슬림인 만큼, 이날 세미나를 통해 에버랜드·한국민속촌ㆍ쁘띠프랑스 등 기도실이 구비된 도내 관광지와 친무슬림 식당 정보를 제공해 무슬림 방한객들의 편의정보 제공에 주력했다.

 

한국을 즐겨찾고 있는 서포터즈 허짐은 “과일체험이나 무슬림 인프라 등은 우리가 꼭 찾던 콘텐츠지만 이전까진 찾기 힘든 정보였다”며 “세미나를 통해 생각보다 편하고 다양한 체험을 경기도에서 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 홍승표 사장은 “말레이시아 방한 시장은 점점 개별관광객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사는 개별관광객 캠페인, 쿠폰북 발행 등 경기도가 생각보다 가깝고, 재미있는 관광지임을 현지에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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