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송낙영 의원(더불어민주당ㆍ남양주3)에 따르면 현재 도교육청 소속 일반직 공무무원은 1만2천명으로 이중 교육행정직 8천명, 교육행정직 외 26개 직렬에 4천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수직렬 공직자의 경우, 교육행정직과는 달리 5급 사무관 승진의 기회가 거의 닫혀 있는 지적됐다.
조사 결과 학교 시설관리직 공무원의 경우, 2천5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5급 승진자는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직원의 60%가 8급 주무관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 상대적으로 높은 승진문턱에 시달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시설관리직 외 운전직 등 과거 기능직 공무원 직렬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같은 일반직이더라도 조리직 같은 소수직렬은 개인적 능력과는 별개로 승진 자리가 없어 최고 6급 주무관에서 정년을 맞는 불평등 현상이 뒤따르고 있다.
이에 노후화 된 학교 중심으로 시설관리직 출신의 행정실장과 조리과학고는 조리직 출신의 행정실장, 전산고는 전산직 출신의 행정실장 등을 임용하는 인사 문호개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낙영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소수직렬 공무원에게도 행정실장직의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것은 교육감의 취임 전 약속이었으며, 6개 시도 교육청도 개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의 경우 남경필 지사 취임 이후, 첫 인사과장과 총무과장으로 토목직과 전산직 공무원이 임용돼 괄목할 만한 인사혁신을 이룩한 점을 두고 볼때 직렬의 차이는 능력의 차이가 아니란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동수기자
김동수기자@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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