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 축구, 태극낭자들, 중국에 0-1 석패→리우올림픽行 좌절…윤덕여 감독 “최선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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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올림픽 여자 축구, 연합뉴스
올림픽 여자 축구.

태극낭자들이 중국에 0대 1로 아쉽게 지면서 사상 최초로 올림픽 여자 축구 본선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중국과의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결과 0대 1로 지면서 2무2패(승점 2)로 올림픽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이 베트남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윤 감독은 이날 베테랑 공격수 유영아(현대제철)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현대제철) 등을 2선에 배치한 4-1-4-1 전술을 꺼내 들었고, 좌우 날개에는 이금민(서울시청)과 정설빈(현대제철) 등이 배치됐고, 조소현(고베 아이낙)이 혼자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한국은 중국에 선제골을 허용하기 전까지는 난형난제의 공방을 펼쳐 전반전 15분 정설빈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튕겨 나오자 이민아가 달려 들었지만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중국은 전반전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왕산산이 골키퍼 김정미와 1대1 기회를 만들었지만 역시 정확하게 맞추지 못했지만, 전반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왕산산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균형을 무너뜨렸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이 후반전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30m에 이르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한국은 오는 9일 베트남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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