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윤상현 새누리 의원 “김무성 대표 죽여버려라” 발언 담긴 녹취록 파문…“취중 흥분해 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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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친박 윤상현, 연합뉴스
친박 윤상현.

친박계 핵심 인사인 윤상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겨냥, 험담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새누리당과 정계 등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달 27일 지인과의 통화를 통해 “김무성을 죽여버리고 (비박계)를 다 죽여야 한다”며 김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욕설까지 섞어가면서 김 대표를 공천에서 탈락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김 대표 측은 녹취록이 모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용납할 수 없는 망동이자 당의 힘을 약화시키는 해당 행위”라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윤 의원은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있지도 않은 살생부가 사실인 것처럼 알려져 격분했다. 취중에 흥분한 상태에서 실언했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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