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7시30분께 파주시 문발동 파주출판도시에 대남 전단(삐라) 1천여장이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 전량 폐기 처분했다.
군당국은 “한 주민이 아침 청소를 하던 중 건물 주변에 만화가 그려진 전단 10여장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어 살펴보니 대한민국 정부를 비방하는 삐라여서 경찰에 신고해 곧바로 수거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수거된 대남 전단은 2종류로, 명함 3장을 합쳐놓은 크기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고 군당국은 설명했다.
한편 북측은 지난 1월 중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대남전단을 파주·고양·김포 등에 대규모로 살포한데 이어 최근 한국과 미국 양국 군의 키리졸브(KR)·독수리(FE)연합훈련 시작을 앞둔 지난주부터 다시 대남 전단을 집중해 날려 보내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