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경기도당, 도교육청에 대한 감사원의 중복감사 즉각 중단 촉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이찬열)이 9일 감사원을 상대로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더민주 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월5일 최경환 장관은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 시도교육감에 대해 감사원 감사 청구, 검찰 고발 등으로 압박한바 있다”면서 “이후 공교롭게도 어린이집 총연합회의 감사청구를 받아들여 일선 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15일~23일까지 예비감사에 이어 3월7일부터 4월 1일까지 4주간 본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기도당은 이에 “감사원은 이미 교육재정 운용실태에 대한 사안으로 지난해 5월 20일~6월 10일, 6월22일~7월10일까지 총 41일간에 걸쳐 세세한 감사를 마친 바 있다”면서 “중복감사 금지에도 불구, 동일 사안에 대해 또다시 감사를 한다는 것은 경기도교육청을 길들이기 위한 정치 감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당은 “감사원의 무리한 감사로 행정력이 다른 곳으로 낭비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경기도의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임이 자명하다”면서 감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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