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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막말’ 윤상현 의원의 사과 거부…윤상현 의원 “계속 사과 시도하겠다”

승인 2016-03-09 18:39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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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무성 윤상현 사과 거부, 연합뉴스
김무성 윤상현 사과 거부.

김무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자신을 겨냥, 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국회의원의 면담을 거부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국회 본관 대표최고위원실을 찾았지만, 끝내 김 대표와 만나지 못했다.

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일단 (김무성) 대표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여러분 모두에게도 사과드린다. 어제 (김 대표님에게) 전화를 드렸는데 안 받으셨고, 진의를 말씀드리러 왔는데 대표께서 옆문으로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살생부 때문에 너무나도 격분한 상태였고, 그런 상태에서 지역에 있는 분들과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여러 하소연을 했는데 이런 말을 하기에 이르렀다. (전화통화 상대에 대해선) 정말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술을 마셨서 누구와 대화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김 대표님이) 사과를 받아 주실 때까지 계속 사과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달말 ‘공천 살생부’ 파문이 일자 누군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김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김 대표 공천 배제를 촉구하는 격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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