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속 한눈에, 안전 지킨다” 인천시, 전국 최초 플랫폼 기반 UIS 구축

전기 등 지하시설물 효율 관리 도로굴착 인ㆍ허가 온라인 처리

▲ 9일 오전 인천시 플랫폼 기반 스마트 도시관리 체계 서비스 보고회가 인천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열렸다. 장용준기자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땅속 매설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 기반 스마트 도시관리체계(UIS)를 구축했다.

 

이번 UIS 구축으로 땅속에 묻혀 있는 상·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은 물론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물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9일 유정복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플랫폼 기반 스마트 도시관리체계(UIS) 서비스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천 모든 지역에서 UIS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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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UIS 사업 완료에 따라 지하 및 지상 시설물의 정보가 통합돼 시민이 공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도시정보 활용 분야에서 소외됐던 강화군과 옹진군,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도 도시기반시설물을 기반으로 하는 도로굴착 시 인·허가 부서와 관계기관 방문 없이 100% 온라인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강화군에서 도로굴착을 하려면 인천도시가스, 강화수도사업소, KT 김포지사, 한전 김포지사 등과의 사전협의를 위해 238㎞를 이동해야 해 3일이나 걸렸다. 하지만, 이번 UIS 구축으로 이동 거리는 전혀 없고, 2시간 이내에 사전협의까지 마칠 수 있게 됐다.

 

또 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신규로 발생되는 자가 통신망, 중수도, 쓰레기 집하장 시설과 수집관로, 관정 등 다양한 도시정보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췄고, 정보 관련 부서와 소통할 수 있도록 공유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 2008년 구축한 그동안의 도시기반시설물관리체계(이하 도시관리체계)는 자료관리 중심의 시스템이었다. 이 때문에 도시발전에 따른 새로운 도시정보 구축 및 관리의 복합적인 변화를 반영할 수 없었고, 특히 각종 정책결정 과정에서 활용하는데 제한적이었다.

 

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 정보의 개방, 공유, 소통, 협업으로 그 활용 범위를 확대해 문서와 도면이 필요하지 않은 스마트 도시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UIS 통합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유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UIS가 구축된 만큼 관련 부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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