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특수부대, 이라크 북부에서 IS 화학무기 개발 담당 지휘관 생포…“가루형태 겨자가스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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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군 특수부대, 연합뉴스
미군 특수부대.

미군 특수부대가 지난달 이라크 북부 모 처에서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 화학무기 개발을 맡은 조직의 지휘관을 생포했다고 외신들이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들은 “생포된 IS 화학무기 개발 지휘관은 술레이만 다우드 알아프리로 사담 후세인 정권에서 생화학 무기 개발을 담당한 군수산업청에서 근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휘관은 ‘겨자 가스를 가루 형태로 만든 뒤 포탄에 넣어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IS가 확보하고 있다’는 정보를 미 당국에 털어놨다”고 덧붙였다.

앞서, IS는 지난해 8월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들을 대상으로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 겨자 작용제(Mustard Agents)를 사용했고, CIA는 최근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독성 화학무기를 사용해왔고, 염소·겨자가스 등의 화학무기를 제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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