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외부인재 영입’ 2호로, 성남 분당갑 전략공천을 받은 김병관 비상대책위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병관 비대위원은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당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분당에서 ‘정치인 김병관’으로 새롭게 시작한다”면서 “새로운 정치1번지 분당을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제가 출마하는 분당은 저의 성공신화를 만들어낸 도시로,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7년간 두 아이를 키워냈고 10년간 기업을 일궈낸 고마운 도시”라며 “분당에서 제 꿈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비대위원은 전략공천과 관련해 “입당과 출마 제안을 받고 깊이 고민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총선승리로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그 맨 앞에 제가 서기로 결심했다”며 “그동안 분당에서 온몸을 바쳐 선전해주신 두 분과 당원 동지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4.13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새로운 정치를 실천하는 벤처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성남 분당갑 현역은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으로 현재 새누리당에선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이범래 전 검사 등이 공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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