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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2차 공천발표, 김무성ㆍ유승민계 또 빠져…이한구 “뜻하지 않은 일 벌어질 수 있다”

승인 2016-03-10 15:17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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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새누리당 공천발표, 연합뉴스
새누리당 공천발표.

이한구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지역 31곳ㆍ단수지역 4곳’을 담은 2차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단수 신청자로 이날 단수추천지역 발표가 유력했던 유승민계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과 김무성 대표 측근인 박민식 의원(부산 강서·북갑) 등은 나란히 발표 명단에서 배제됐다.

이 위원장은 “단수 신청자도 심의해야 한다. 그분들이 부적격자라고 하면 부적격자 심의부터 해야 하는 등 또 다시 심사를 해야 한다”며 단수 신청자이지만 이날 발표에서 빠진 김세연·박민식 의원이 부적격 심의 대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에둘러 말했다.

수도권 단수신청자 김용태·정두언 의원의 경우 ‘살생부(친박계 주도 공천배제명단)’ 문제로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당 일각에선 이날 발표가 현역 의원들에 대한 추가적인 컷오프는 없었지만, 비박계 현역 의원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경선 지역이 많아 경선 과정에서 실수가 없도록 실무적으로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여러 가지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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