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ㆍ김한길, 최재천과 서울 여의도 모 호텔서 전격 ‘비밀회동’…수도권 연대 논의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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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배 김한길, 연합뉴스
천정배 김한길.

야권연대를 주장하는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김한길 전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모 호텔에서 최재천 무소속 의원과 전격 회동을 가졌다.

특히, 최 의원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성사시킨 ‘밀사’로 알려져, 앞으로 수도권 연대와 관련해 어떤 역할을 할지도 주목되고 있다.

비밀리에 진행된 이날 회동은 오후 3시26분부터 1시간 20여분 동안 이어졌다.

김 전 위원장은 회동 직후 “다른 결정 사항은 없고, 어떻게 하면 ‘수도권 연대’를 할 수 있을지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위원장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갑 공천 발표를 연기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공천 발표 후 질의응답을 통해 “서울 광진갑을 발표하지 않은 이유가 김한길 의원과의 연대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관계가 있다. (야권) 연대와 통합을 염두에 두고 고려한 지역이 있다”고 대답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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