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유방암 위험요소와 자가검진

암을 일으키는 여러 요소들 중 우리가 막을 수 있는 것과 우리가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막을 수 있는 유방암의 위험 요소는 조금만 신경 쓰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일단 음식은 무리해서 이상한 것만 안 드시면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 한식은 유방암 발생율을 낮추는데 매우 좋습니다. 그 중에 된장찌개 무척 좋습니다. 카레라이스도 좋은 음식이지요.

 

체중 조절을 잘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답니다. 몸에 불어난 살에서 여성 호르몬 수치를 증가시켜 암을 더 잘 걸리게 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보다 한식 식사를 하고 식후 15분 정도 걷는 게 좋은 습관입니다.

 

호르몬 치료는 폐경 여성들이 증상이 심할 때 드시는 약들인데, 정상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어쩔 수 없죠.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아 드시고 이 분들은 반드시 유방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분들은 가급적 드시지 않기를 권합니다. 어떤 종류의 호르몬 보충제라도 유방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여러 연구 결과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막을 수 없는 유방암 위험 요인들이 있습니다 .

그 중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아버지와 어머니, 자매 등 나와 한다리 건너는 1촌 중 유방암이 있는 경우입니다. 또 가까운 친척 중 유방암과 난소암이 2명 이상 있는 경우, 특히 그 분들이 40세 이전에 암에 걸린 경우라면 반드시 유방암 검진을 시작해야 합니다. 언제? 바로 지금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과거 유방암에 걸리신 분 중 반대쪽 유방이 남은 분도 역시 고위험군으로 지금 다니시는 병원에 열심히 검진 받으러 다녀야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유방암은 완치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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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한달에 한번씩 시행하는 유방암 자가검진은 아주 중요한 검사 중 한가지입니다. 방법은 생리 끝나고 5일 정도 되었을 때 자기 가슴을 구석구석 만져 봅니다. 젖꼭지부터 나선형으로 또는 반대로 유방 바깥쪽에서부터 젖꼭지까지 검사합니다.

그리고 거울로 자기 가슴을 봅니다. 앞으로 숙여 보시기도 하고. 양측 유방의 대칭형을 보고 또 피부가 움푹 들어갔는지도 확인합니다.

 

자가검진만 하고 병원에서 하는 정기 검진 빼먹으면 큰일 날 수도 있습니다. ‘가슴에 혹이 만져져요’할 때 대게 혹의 크기는 1.5cm 이상입니다. 가슴에 혹이 만져져서 온 암환자 대부분 병이 진행된 경우입니다. 유방암 조기 검진을 위해 정기적인 유방전문의의 검사가 필수입니다.

 

엄태익 유방 갑상선 전문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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