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보행자를 차량으로 치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40대 운전자(본보 11일자 10면)가 4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여주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 차량 혐의로 B씨(4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사고를 낸 B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43분께 여주시 능서면 매류리 왕복 2차선 도로에서 길을 걷던 K씨(73)를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뺑소니 운전자 B씨를 찾기 위해 사고발생지역에 대한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검문검색을 벌여 지난 12일 오후 5시30분 사고지점으로부터 3㎞쯤 떨어진 능서면 자택에서 B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도주경위 및 사고 당시 음주운전 여부 등 집중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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