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대원 고양시정(일산서구) 예비후보는 14일 “부모의 품에 숨겨져 학대받는 아동을 찾아내기 위해 보육료나 예방접종 기록 등을 조사하는 ‘아동학대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동을 학대한 당사자가 부모인 경우가 82%에 달해 ‘폭력 부모’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사회안전망 마련이 시급하다”며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아동학대 예측·예방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자료, 보건복지부의 의료기록, 교육부(교육청)의 학생자료 등 빅데이터를 공유하고 분석하면 아동학대 4개 유형 중 신체 학대와 방임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예비후보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관내에서 아동의 인권침해 사항을 조사하고, 아동보호기관, 일시보호소 등 기관이 연합해 피해 아동에게 안정된 생활공간과 경제적 후원을 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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