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인공 환경서 느끼는 자연

사진작가 정경자, 파주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 Elegant Town
사진작가 정경자의 개인전 가 오는 18일부터 4월16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 자리잡은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전관에서 열린다.

 

자신을 둘러싼 사물과 스쳐 지나치는 것과의 우연한 조우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찾는 정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해 온 시리즈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의 전통적 기능과 감성이 돋보이는 ‘Story within a Story’ 시리즈, 주변의 사물을 통해 속삭이듯 이야기하는 ‘Speaking of Now’ 시리즈, 사라져 가는 사물들 또는 폐허가 된 공간을 포착해 소멸 속에서 탄생이라는 희망적 메시지를 보여주는 ‘Language of Time’ 시리즈 등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연작 ‘Elegant Town’을 선보인다. 공통점이 있어 보이는 도심 속 인공적 환경과 자연 이미지를 한 화면에 나란히 배치, 관객에게 쉽게 지나치는 일상과 세상을 환기시키며 되돌아보는 계기를 준다는 것이 작업 의도다.

 

매주 일요일과 국경일은 휴관이다. 관람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류설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