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안말마을·연천 통일고대마을 ‘재탄생 기대감’
경기도가 올해 동두천 하봉암동 안말마을 일원과 연천 신서면 통일고대마을 일원을 대상으로 ‘건축디자인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건축디자인 개선사업은 건축물이나 담장, 공공시설물 등 마을 공동시설에 지역 특성을 담은 디자인을 입히는 환경개선사업으로 계획단계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와 운영에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는 물론 마을주민과 지역예술가 등이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도는 올해 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1월 공모에 신청한 도내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실시, 주민참여도와 디자인 개선 효과가 높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안말마을과 통일고대마을 등 2개 마을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총 1억8천8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마을회관, 노후화된 담장, 지붕색채, 상징조형물, 휴게 공간 등에 대한 디자인을 개발해 쾌적하고 품격 있는 마을공동체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또 경기도 공공건축가 1명이 총괄계획가(MP)로 지정돼 계획단계에서부터 사업완료 시까지 자문도 실시한다.
한편 도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 8개 마을에 건축디자인 개선사업비로 도비 3억3천만원을 지원했다. 이중 광주 서하리 마을 사업은 마을 공동체 활동실적 등을 인정받아 ‘2013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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