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승용차 바다로 추락, 20대 관광객 3명 사망

관광객이 탄 렌터카인 아반떼 승용차가 14일 포구에서 바다로 추락, 20대 3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11시 35분께 관광객 고모(23)씨 등 3명이 탄 승용차가 제주시 조천읍 함덕포구에서 해상으로 떨어져 물에 잠겼다.

 

사고 직후 고씨는 스스로 헤엄쳐 빠져나오다 탈진한 상태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차에 탑승했던 김모(26)씨와 박모(22)씨는 물속을 수색하던 해경에 의해 사고 발생 40여 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고씨 등 3명은 부산의 한 기업에 다니는 직장 동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함덕포구 부근에는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교통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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