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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프로야구 시애틀 이대호, 對LA 에인절스戰 시범경기서 첫 2루타 ‘작렬’…멀티히트까지 ‘폭발’

승인 2016-03-16 11:18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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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멀티히트 이대호, 연합뉴스
멀티히트 이대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 처음으로 2루타 등 멀티히트를 기록,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ㆍ2안타ㆍ1타점ㆍ1득점을 올리면서 시범경기 성적도 타율 0.286(21타수 6안타) 1홈런ㆍ4타점ㆍ5득점으로 껑충 뛰었다.

1회초 2사 1·2루 첫 타석에선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의 좌완투수 앤드루 히니의 바깥쪽 초구 볼을 골라낸 뒤 몸쪽으로 바짝 붙는 2구가 들어오자 가볍게 잡아당겨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주자 스테펜 로메로가 홈을 밟으면서 시범경기 4호 타점을 올렸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완 사이드암 조 스미스를 상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공을 가볍게 밀어쳐 우중간 2루타를 성공시켰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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