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삭지도 논란’ 최유진 더불어민주당 청년비례 후보 사퇴 “당에 걱정 끼쳐…윗선에 부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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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민주 최유진, 최유진 SNS 캡처
더민주 최유진.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비례대표 예비후보인 최유진 당 뉴파티위원이 16일 후보직을 사퇴한 뒤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최 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청년정치인은 모든 게 서투르고 경험이 없어 불안하다. 그래서 여러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급한 마음에 특정인의 조언을 거부하지 못했던 부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저는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으며 청년비례대표 후보 자격을 내려놓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 비대위원과 친척이라느니, 삼촌이 국회의원이라는 주장은 언급할 가치도 없다. 특정인의 제자라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 앞에서 끊어진 희망의 사다리를 다시 복원하고 싶지만 저는 실패했다. 한국사회에서 청년은 여전히 기성세대가 만들어내는 파도에 출렁이는 종이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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