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
현재 도내 19개 지점 10개 출장소로 운영되고 있는 경기신보는 지난해 말 기준 총 49만여개 업체에 약 16조4천억원을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이 같은 경기신보의 보증지원 실적은 37조7천616억원의 매출증대 효과, 7조3천664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16만7천352명의 고용창출 효과, 960억원의 이자절감 효과, 8천560억원의 세수창출 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경기신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4년 세월호 사고로 인한 경기침체, 지난해 메르스 여파 등 서민경제 위기의 순간에 더욱 빛을 발했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경기신보는 전 임직원의 ‘비상경영체제’를 실시, 기거래 보증기업의 전액 만기 연장, 보증재심청구제도 도입, 보증심사 완화 등 획기적으로 보증지원 시스템을 개선했다.
2014년엔 대한민국을 슬픔의 나라, 안산을 울음의 도시로 만든 세월호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안산시에 소재한 단원고 학생들의 희생으로 안산시 및 경기도 전역에 경기침체가 이어져 숙박, 음식업, 여행업, 운수업, 도·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극심했다.
이에 경기신보는 세월호 사고 이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 소상공인과 도내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현장지원센터를 구축했다.
지난해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일명 메르스 여파로 또 한 번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어려움이 찾아왔다.
이에 경기신보는 메르스 사태를 진화하기 위해 현장 기동반을 구성, 보증수요가 급증한 평택과 수원, 안양, 화성, 부천, 고양지점에 파견했다. 또 메르스 피해가 가장 심해 자금신청이 쇄도한 평택지점에는 직원을 추가 배치했고 본점 인력 49명을 각 영업점의 현장 실사 및 심사 지원인력으로 긴급 투입해 총 64명의 인력파견 및 보증지원으로 심사처리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했다.
위와 같이 경기신보는 메르스 발발 3개월간 메르스 특별지원을 통해 1만5천236개 업체에 3천574억원을 지원, 적극적이고 신속한 보증지원으로 메르스 경제위기 극복을 선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경기도형 마이크로크레딧 지원규모를 기존 62억원 규모에서 88억원 규모로 확대해 실시하고 경기신보에서 직접 업무처리를 진행해 절차를 간소화한다.
전통시장 상인에 대해서는 원활한 보증취급을 위해 100% 전액보증을 시행하며 금융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30% 이상 보증료를 낮추기로 했다.
현장보증 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장보증 서비스 전용버스도 도입한다. 전용버스 추가 배치로 궂은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현장보증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으며 현장상담의 정례화 및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현장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호준기자
“찾아가는 서비스로 고객만족…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앞장설 것”
-재단 창립 20주년을 축하한다.
지난 1996년 3월19일 신용상태와 담보력이 부족한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국 최초로 사단법인 경기신용보증조합으로 출범했다. 2000년 3월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제정으로 현재의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 명칭이 변경됐고 현재 도내 19개 지점 10개 출장소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년간 총 49만여개 업체에 16조4천억여원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 특히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해왔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재단은 새로운 비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희망을 함께하는 신용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상반기께 20번째 지점인 광명지점을 개점할 예정인데.
재단 영업점 확대는 재단을 이용하는 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광명지점이 20번째 지점인데 재단 창립 20주년이라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영업점 확대를 통한 고객 접근편의성 향상과 업무 효율성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
-경기신보 사옥건립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취임 이후 재단을 분석해 보니 본점 임차비용이 과다하고 저금리 금융환경으로 자산운용의 수익성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자체사옥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향후 재단은 경기융합타운 입주협의체 실무회의 참석 및 경기도 건설본부, 경기도시공사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사옥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무방문 찾아가는 현장 보증 서비스’가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는 어떻게 운영되나.
영세한 소상공인의 경우 사업장을 비우기가 어려워 지점을 방문해 상담받기 어렵다. 재단은 이런 사정의 고객들까지 수용하고자 직접 찾아가는 무방문 현장보증 서비스를 시행했다.
특히 지난해 지역신보 중 최초로 찾아가는 현장보증 전담팀을 구성, 장애인 기업과 원거리 자영업자, 전통시장 내 영세 소상공인 등 이동이 힘든 고객을 직접 찾아가 고객이 있는 곳에서 보증상담, 심사, 약정, 보증서 발급까지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현장보증 전담팀을 확대하기 위해 ‘현장보증 버스’를 구매해 도내 곳곳을 누빌 것이다. 조만간 현장보증 발대식도 계획하고 있으며 대형 버스가 보증이 필요한 전통시장 등에 방문해 상담, 접수, 심사, 보증서 발급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아직도 재단에 대해 모르는 고객을 위해 홍보도 강화해 날 것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동안 경기신보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세월호 사고, 메르스 사태 등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끊임없이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보증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위해 전년 보증목표 대비 1천억원이 증가한 1조9천억원 지원을 올해 목표로 설정했고 기술신용평가(TCB)를 통한 기술력 우수기업 우대지원,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콘텐츠기업 지원 강화, 게임창조오디션 특례보증을 통한 게임산업 육성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푸드트럭 특례보증을 통해 청년 등에게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경제기업 및 창업실패자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 재단은 마이크로크레딧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취약계층의 자활 및 자립을 돕고 금융상담센터 활성화를 통해 도내 채무과다자를 적극 지원, 서민경제 안전망 역할도 강화해 나가겠다.
성년을 맞이한 만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더욱 힘이 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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