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바뀌나?, 정부16일 면세점 제도개선 공청회…롯데 vs 非롯데 대결구도 찬반양론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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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면세점 공청회, 연합뉴스
면세점 공청회.

정부가 면세점 제도개선 공청회를 개최한 가운데, 신규 특허에 반대하는 측과 찬성하는 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등 갈등을 빚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16일 오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사회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면세점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면세점 제도개선 공청회를 열었다.

그러나, 이날 공청회장은 입구부터 롯데면세점 노동조합과 송파구의회,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 등 특허권 갱신이 절실한 롯데 측 인사들이 피켓시위를 펼쳤다.

공청회 20여분 전부터 신규 면세점 5개사 사장단도 속속 도착, 정부의 엇갈리는 면세점 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최낙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수출 확대 차원에서 면세사업 육성 중요성을 강조했고, 박상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위원회 위원은 면세점을 둘러싼 논쟁이 시장원리를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승호 숭실대 경영대학원장은 오락가락하는 정부 정책을 비판했고, 이원석  한국면세점협회 이사장은 기업의 이익금 환수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한편, 350여석 규모의 공청회장에 롯데면세점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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