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을 경선에서 승리한 정재호 후보는 17일 “경선 여세를 몰아 4.13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차 경선에 이어 결선투표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받아냈다.
정 후보는 ‘덕양시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라는 독특한 카피를 활용해 덕양구를 ‘시(市)’급으로 발전시키고, ‘크라우드펀딩’과 ‘SOC 신용보증기금’, 정부 출자 각종 모태펀드 등을 이용하는 재원조달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 정가에서는 전 국회의원 후보 및 현 지역위원장을 상대로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결선에선 정치 신인에게 주어지는 가산점 10%를 적용하지 않고도 승리해 ‘이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새누리당이 국회의원을 하고 있지만, 고양시 지역 불균형 발전은 여전하다”며 “국정경험과 실력을 갖춘 젊은 정치인이 선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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